에콰도르 소소한 이야기 - 지갑 분실 사건(?) KOICA

아침에 정신없이 출근하다가 버스를 타면 기관에 조금 늦을 것 같아서 택시를 탔는데 알고보니 가던 도중에 지갑을 흘렸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신분증 등 중요한 것들이 한가득 들어있어서 신용카드 분실신고 하느라 한국에 전화하고 (왜 한국 은행 사이트들은 그 따위일까? 분실신고 하는데 거의 1시간 넘게 걸렸다. Explorer 9이 아직도 지원이 안되서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도 없었다.) KOICA 사무실에도 전화해서 신분증 분실 이야기를 한 다음 현지 은행에서 발급받은 체크 카드 정지하러 은행에 가는데 기관 동료한테 연락이 왔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지갑 돌려주고 갔다고. 은행 가던 길에 전화를 받아서 부랴부랴 기관으로 돌아가서 지갑을 확인하니 현금은 없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중요한 물건들은 다 있었다. 정말 다행이다. 무엇보다도 지갑 자체가 어머니께서 주신 거라서 소중한 것이었는데 다시 되찾게 되서 정말 다행이다. 되찾고 나니 지갑 분실했을 때 이러저리 허둥거려서 이리저리 호들갑(?) 떨었던게 부끄럽기도 하다. 아무튼 정말 다행이다. 지갑 다시 되돌려주신 택시 기사분께 그저 감사를. 그나저나 요즘 정신줄을 살짝 놓고 사는 듯 하다. 정신차리자.



덧글

  • Vinci 2011/06/25 11:55 # 답글

    난 어제 핸드폰을 택시에 놔두고 내려서...ㅜㅜ 택시기사한테 미터기 켜고 오면 돈 주겠다고 해서 겨우 찾았어.
  • Rusty 2011/06/30 11:21 #

    흐음. 그렇군. 참 각박한 세상이야.
  • 에린 2011/06/25 13:10 # 답글

    다행
  • Rusty 2011/06/30 11:21 #

    예 다행입니다. 그리스 가신 것 같은데 재미있으신가요?
댓글 입력 영역